비트코인(Bitcoin) 등 알트코인(비트코인)가 주류 투자처로 부상함에 따라 이혼시 가상화폐을 어떤 방식으로 나누어야 하나로 미국 사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CNBC가 27일(현지 시각) 알렸다.
가상화폐 등 암호화폐가 주류 투자처로 부상함에 맞게 이혼시 가상화폐을 어떤 식으로 나누어야 하나로 미국 사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며칠전 알트코인가 주류 투자처로 이목을 받으면서 미국에서만 6000만 명이 코인거래소수수료 투자하고 있다. 30일 기준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7조2000억 달러에 달한다. 4월 초에 9조 달러를 넘긴 것을 생각하면 한풀 꺾인 셈이지만, 여전히 엄청난 액수다.
다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법적 장치가 대부분 없으니 배우자가 비트코인(Bitcoin)에 투자했다면 이혼시 재산 분할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극심해온 것도 사법당국과 이혼 당사자들의 곤란함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가상화폐의 경우 저번달 한 때 1암호화폐=6만4000달러까지 가치가 올라갔으나 21일 근래에 5만5000달러에 머물고 있을 정도로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 이에 맞게 이혼 일자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재산분할 액수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이혼시 비트코인를 분할하는 방식으로는 비트코인를 본인이 팔아 해당 자본을 분할하는 방식도 있지만 디지털 지갑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상대 배우자가 디지털 지갑을 만들게 한 다음 균등 분할한 비트코인(Bitcoin)을 해당 배우자의 디지털 지갑에 분배하는 것이다. 이럴 때 스스로 팔아 나누는 것 보다 기간이 훨씬 절약되고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